거북선은 왜 거북이 모양일까요?
주먹을 내보세요
가위를 내면 이기는 주먹이지만
보자기를 내면 지는 주먹이죠
가위바이보만이 아닙니다.
게임은 그래요
전쟁도 마찬가지
거북선은 알아도 그와 싸운 일본 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지요
일본의 점함은 아따께 마루
길이가 8미터나 되는 큰 성 같은 누각을 싸고 있는 널빤지가 있대요
공격할 때에는 방패 연할을 하다가
상대방 배가 다가가면 경첩이 붙은 널빤지들은 상대방 배로 떨어져 다리가 되지요
해적들은 상대방 배에 불을 지르면
빼앗을 물건도 타버리기 때문에 배에 올라타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해적들로 이루어진 일본 수군의 '놋도리' 전법

이순신 장군은 일본 수군의 전법을 알고 거북선 모양을 창안한 것이지요
보세요 올라타니 거북이 잔등에 숨겨져 있던 철침들이 들어갈 곳 없이
헤매는 왜병들을 무찌르지요
그렇지요 거북선은 과학 기술만이 아니라 적의 전법을 탐지한 정보 전략의 산물
거북선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반드시 그와 싸운 아따게 마루의 구조를 보아야 합니다.

"관계를 찾아라!"
이것이 앞으로 살아갈 우리들의 새로운 창조와 사고를 기르는 말이 될 것입니다.


묻고 느낀다.